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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북한 당국이 억류한 개성공단의 우리측 직원이 자사 소속인 것으로 밝혀지자 적잖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30일 "우리 직원의 신병이 어떻게 됐는지, 북측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 당국이 자신들의 정치체제를 비난하고, 여성 종업원을 변질.타락시켜 탈북을 책동했다는 이유로 억류한 남측 직원은 현대아산 소속의 A씨로 알려졌다.
남북관계의 긴장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금강산 관광 재개를 목표로 예약 판매를 하고 있는 현대아산은 뜻밖의 이번 사건이 대북 관광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지나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개성공단에서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아산은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47명을 현지에 체류시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