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터치 4세대 공개…가볍고 선명하다
  • ▲ 이메일을 통한 '페이스타임'이 가능한 아이팟터치 4세대. ⓒ애플
    ▲ 이메일을 통한 '페이스타임'이 가능한 아이팟터치 4세대. ⓒ애플

    아이팟터치로 ‘페이스타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이폰4에 영상통화 기능으로 탑재됐던 페이스타임이 휴대전화 이외의 장치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 타임은 와이파이를 통해 무료로 영상통화를 하는 기능이다.

    애플코리아는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뒤, 페이스타임 기능이 탑재된 아이팟터치 4세대를 내달 공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와이 여(E. Y. Yeo) 애플 아시아 퍼시픽 마케팅 매니저는 “아이팟터치는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실시간으로 통화할 수 있다”면서 “아이팟 터치 사용자를 비롯한 아이폰4 사용자와도  영상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아이팟터치로 음성통화가 불가능 했던 것은 아니다. 스카이프(Skype)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무료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 페이스타임을 통해 MP3기기로도 영상통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팟터치는 전화번호를 활용할 수 없어 개인 이메일주소를 기반으로 화상통화를 연결한다. 이와이 여 매니저는 "여러개의 이메일을 등록해 사용할 수도 있고, 회사 이메일을 등록해 업무용 영상통화 전용단말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이팟터치는 외향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었다. 마이크와 기기 전후면에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후면 카메라를 통해 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두께는 기존 제품보다 15% 가량 얇아졌으며, 무게는 101g으로 지금까지 나온 아이팟터치 제품 중 가장 가볍다. 또한 아이폰4와 같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960×640픽셀을 지원한다.

    아이팟 터치의 가격은 8기가(GB) 모델이 31만900원, 32기가, 64기가 모델은 각각 42만9000원, 56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