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간격 12초 감축, 혼잡도도 10%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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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옥철’이라는 대명사가 붙은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강남 노선에 열차 2편이 추가 투입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2일부터 신도림~강남방향에 2편을 추가하고 중간역 출발열차(신대방역) 1편을 감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출근길 혼잡도 202%가 다소 완화된 192%로 떨어질 전망이다. 또 운행간격도 2분30초에서 2분18초로 단축된다.
메트로는 그동안 매주 2편씩을 추가로 투입한 결과, 혼잡도는 197%, 195%로 감소했다. 하지만 6편성을 추가시 213%로 상승해 과도한 추가투입이 오히려 흐름을 방해해 혼잡도를 상승시켰다.
이에 따라 메트로는 출근길 시간에 2편을 추가하고 중간역 출발열차 1개 편성을 축소시킨 방안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메트로 관계자는 "메트로는 중장기적으로 신형차량의 완전한 도입과 함께 신호체계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입해 최적의 운행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닫히는 문에 무리하게 가방, 우산 등을 끼워 넣는 등 지하철의 원활한 운행을 저해하는 행위는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