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우리나라 수출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최근 수출입 실적과 동향을 분석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 사태가 발생한 지난 23일에도 관련 업계 및 기관은 평소와 다름없이 수출입을 한 것으로 전해져 무역에 미치는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천안함 사태 등 예전 북한 관련 유사사례를 감안하면 추가 사건이 발생해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 한, 이번 연평도 사태의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향후 주요 교역대상국의 거래선 전환, 교역조건 변경 및 대금 미지급 등과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전문가와 신용평가기관들도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Moody's)는 북한의 공격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피치(Fitch)는 한국 신용등급을 A+(전망 : 안정적)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번 사건이 한국에 대한 투자나 신용측정 지표를 훼손시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 전문가 및 신용평가기관들도 현재로서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산업·수출·에너지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