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삼성전자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대규모 반도체라인 건설을 추진 중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삼성 측과 고덕신도시 내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유치를 협의 중이다. 양 측은 현재 이곳에 공장을 건설한다는 데 대해 양측이 큰 틀에서는 합의가 이뤄진 상태로 알려졌다.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대 1천743만㎡에 LH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조성 중인 고덕국제신도시는 5만4천여가구가 들어설 주택용지와 396만㎡의 산업용지로 이뤄졌다.

    경기도와 삼성전자가 이곳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할 경우 투자액이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84%의 토지보상이 이뤄진 이 지구는 다만 미군기지 이전에 맞춰 당초 2013년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미군기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완공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덕신도시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큰 틀의 합의는 이뤄졌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 측 최고 정책결정자들의 결정이 난 이후 구체적인 공급면적 및 공급가격, 사업 시기 등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