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치에서 4.8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
  • 대만 PC 업체 에이서가 태블릿PC와 노트북 PC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이서는 총 4종의 태블릿PC와 듀얼 터치 방식의 노트북PC를 대거 선보였다.

    에이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제품 설명회를 열고 태블릿PC 모델을 발표했다. 태블릿PC가 소형 노트북인 넷북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 2년 여간 넷북 시장에서 1위로 군림하며 시장을 장악해온 에이서의 움직임도 가빠진 셈이다.

    에이서가 출시한 태블릿PC는 10인치에서 4.8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로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장착했다. 삼성 갤럭시탭 등 7인치 진영과 애플 아이패드(9.7인치)간  태블릿PC 적정 사이즈 논란이 치열한 가운데 시장 진입 초기부터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한다.

    에이서는 내년 1분기까지 태블릿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 판매목표를 4000~5000만대로 잡았다. 전 세계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또 윈도7 OS 제품은 내년 2월 선보이고 ARM 칩을 내장한 모델도 이르면 3월 시판할 계획이다.

    현재 태블릿PC 시장은 애플 아이패드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또 블랙베리의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이 7인치 ‘블랙베리 플레이북’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등 태블릿PC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