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전역을 30분 내외로 묶는 ‘꿈의 교통수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건설되면 서울과 경기도 유동 가능 인구도 현재의 2배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TX는 최근 국가기간망 교통계획으로 확정 고시됐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최대 역점 사업이다.

    30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급행광역철도의 기능 정립 및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GTX 3개 노선 174km를 건설하면 서울 도심과 경기도 사이에 한 시간 내 통행 가능한 인구는 현재 374만 명에서 711만 명으로 약 2배 증가한다.

    특히 경기도에 비해 비교적 접근성이 가까운 인천시는 17만 명에서 276만 명으로 유동가능인구가 늘어난다.

    이는 철도가 가지는 통행 분담률 효과가 0.2%에 불과한 기차의 2배를 넘어서는 효과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GTX가 수도권 광역 교통수단으로 기능적 위상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면서 “다만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망에서 규제하고 있는 ‘광역철도는 50km 이내’라는 규정을 개선할 필요성을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