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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에 ‘포털사건 전담중재부’가 본격 가동된다.
중재위는 31일 인터넷 포털을 대상으로 접수된 언론분쟁 사건의 빠른 진행과 종결을 위해 전담중재부를 지정해 2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언론중재위 관계자는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포털 사건의 조기 해결을 위해 서울에 설치된 7개 중재부 중 2개 중재부를 포털 전담으로 지정했다”며 “전담 중재부 설치로 앞으로 포털 사건 처리의 일관성과 전문성이 확보돼 매체 특성을 고려한 조정과 처리가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언론중재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대상 매체에 포털이 포함된 이후 지난해 접수된 포털 관련 사건은 총 803건으로, 전체 사건 가운데 36.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