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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오후부터는 정체구간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서초~반포 2km구간과 수원~오산 17㎞구간, 안성부근 3㎞구간에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서울요금소~용담터널 9km구간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북수원~광교터널 4㎞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 나머지 대부분 고속도로는 평소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역귀성 차량도 아직 몰리지 않아 고속도로 상행선도 혼잡구간이 거의 없다.
경부고속도로 우회도로인 1번국도 수원 비상활주로~화성 병점 5㎞구간을 제외하고는 경기도내 국도 대부분 구간도 소통이 원활하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의 진입통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5만여대 많은 41만3천대의 차량이 오늘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돼 퇴근시간과 맞물리는 오후 5시부터 혼잡구간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공항도 긴 연휴 탓에 크게 붐비지는 않고 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로 들어오는 열차 좌석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서울 방향으로 가는 KTX를 포함한 상당수 열차는 좌석에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제주 공항도 별 혼잡을 빚지 않는 가운데 이날 오전 9시45분까지 제주에 도착한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의 특별기 2편을 포함해 모두 25편이었으며, 이를 통해 귀성객과 관광객 3천500여명이 제주에 온 것으로 집계됐다.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관계자는 "현재 여객선터미널이 한산하지만, 오후부터는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하루 2천500여명이 배편을 통해 제주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