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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귀성길 도중 갑자기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 게 떠올랐다면? 혹은 가스밸브를 열어두고 나온 것 같다면?”
설 연휴 갑자기 발생한 불편사항이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화번호 몇 가지를 정리했다.
◇ 가스불 끄지 않고 나왔다면 119
서울소방재난본부를 비롯한 전국의 소방본부가 설 연휴 가스를 켜 놓고 출타했거나 전기시설을 차단하지 않아 화재가 우려될 경우 119로 신고하면 안전조치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귀성길 가스레인지를 켜 놓았거나 전기·수도를 차단하지 못한 경우 창문이나 현관문을 잠그지 못한 경우 119로 신고하면 소방공무원이 출동, 안전조치를 대신해준다.
이와 함께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귀성 중 차량의 고장이나 교통사고 시에도 119로 신고하면 가입한 보험회사에 연락을 대신해주거나 긴급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귀성길, 집에 있는 가족의 안부가 걱정된다면 119 소방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확인하고 응급상황시 조치를 취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 응급환자가 생겼다면 1339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명단 위치·연락처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nemc.go.kr)나 당번 약국 홈페이지(pharm114.or.kr),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면 국번 없이 '☎1339'를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당직 의료기관을 알려준다.
가벼운 증상이나 증상 위중도를 잘 모를 때 의사와 상담도 가능하다. 또 서울시 비상진료대책상황실(☎02-3707-9133∼4)이나 120다산콜센터에서도 당직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 귀경길 교통상황은? 02-738-8715~6
서울시는 설 연휴 내내 24시간 교통대책상황실(02-738-8715~6)을 운영, 귀성객과 심야 귀경객, 성묘객들에게 서울시내 교통상황을 안내해준다.
시는 설 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를 1일 1453회(30%)로 늘려 총 4976대 운행한다. 또 심야 시간대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4~6일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역·터미널 통과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아울러 개인택시도 2일 오전 4시부터 7일 오전 4시까지 부제 운행이 해제된다.
이밖에도 3만명의 성묘객과 9000여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와 망우리 등 시립묘지에는 6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177회 증회 운행하며 용미리 묘지 내에는 2~4일 4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 그밖에 불편 사항은 120
서울시 전화민원서비스 120다산콜센터(☎02-120)가 설 연휴 24시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연장 운행하는 버스와 지하철 막차시간 안내는 물론 설날 전통공연, 문화 체육행사 안내와 상담, 기타 시정업무 전반에 관한 전화민원 상담을 알려준다.
특히 센터는 교통방송과 연계,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구축한 '통합 길안내 시스템'을 통해 역 귀성객을 위한 시내 교통편 등 길안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