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나고 ‘어린이 금리우대’ 상품 우르르
  • 자녀들의 세뱃돈을 놓고 고민에 빠지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다. 설날 받은 세뱃돈을 아이들에게 그냥 맡길 것인지 아니면 따로 보관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도 설날 세뱃돈 고객을 잡기위해 분주하다. 자녀들마다 많게는 수십만 원을 받게 되는 세뱃돈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는 허투루 쓰기 쉬운 세뱃돈을 아이들에게 금융상품으로 관리하게 함으로써 돈을 모으는 재미와 경제관념을 심어주기에 좋다.

    신한은행은 ‘2011 세배하고 3배돈 모으기’ 이벤트를 내걸었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신한 Kids&Teens 적금'에 입금하면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서 받을 수 있다. 또 부산, 광주 은행도 어린이나 청소년 전용 상품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은 설을 전후해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추첨해 '최고 100만 원'의 세뱃돈을 직접 나눠준다. 오는 28일까지는 유소년 전용상품인 ‘KB주니어 스타 통장ㆍ적금' 설맞이 이벤트를 시행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로 꾸며진 통장을 발급해 저축에 흥미를 붙이도록 했다.

    종자돈을 만들 수 있는 어린이 펀드도 있다.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펀드도 경제관념을 심어주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