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기종 90% ‘스마트폰’…국내외 800만대 이상 목표
  •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인 팬택이 스마트폰 전문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팬택은 올해 국내에 출시할 기종의 90% 이상인 10종 가량을 스마트폰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이자르와 베가, 미라크 등 스마트폰들의 인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팬택이 스마트폰에 역량을 집중키로 한 까닭은 ‘스마트폰 대중화’로 급변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600만. 업계는 내년까지 스마트폰 사용자를 2000만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들이 점점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팬택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총 8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먼저 이달 안으로 1.2Ghz CPU에 고속통신망 HSPA+ 및 HD급 영상통화 기능 등을 갖춘 베가 후속 모델을 공개한다. 또한 상반기에는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4의 레티나 LCD를 능가하는 디스플레이 제품과 4세대 LTE 휴대전화는 물론 HSPA+ 휴대전화도 개발 중이다.

    팬택 측은 “과감한 투자가 올해는 결실을 거둬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