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출입국 심사대에 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출입국자가 기기에 전자여권을 대면 얼굴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즉석에서 촬영한 얼굴 사진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이 불과 15초 내외로 짧아질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작년 하반기에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자동 출입국 심사기를 2대 도입했으며 올해 1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시스템을 시범 가동해 인식률을 높이는 등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정확도가 92~94% 수준으로 높아 이르면 내년 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지문 인식 시스템을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