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셀록스 디자인-사양 공개“아이폰5와 달리 LTE 망 지원”
  • 갤럭시S2 후속모델로 추정되는 디자인이 공개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후속 시리즈로 명칭은 셀록스(Celox)다. 브랜드 시리즈 자체가 바뀌는 만큼 디자인과 사양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엔가젯 “셀록스, 전작과 달리 둥글게 변경”

    10일(한국시간) 엔가젯과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갤럭시S2 후속모델 셀록스의 전⋅후면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명에 따르면 셀록스는 4.5인치의 WVGA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WVGA Super AMOLED Plus)에 퀄컴 스냅드래곤 APQ8060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여기에 800만 화소 후방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전방카메라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갤럭시S2와 같은 안드로이드 OS 2.3 진저브레드다.

  • ▲ 10일 갤럭시S2 후속인 셀록스 디자인과 사양이 공개됐다. ⓒ엔가젯 캡쳐화면
    ▲ 10일 갤럭시S2 후속인 셀록스 디자인과 사양이 공개됐다. ⓒ엔가젯 캡쳐화면

    갤럭시S2가 엑시노스 듀얼코어 1.2GHz 프로세서에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일부 사양이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형은 전작과 달리 다소 둥글게 변경됐다. 외곽 배젤부는 눈에 띄는 곡선의 형태이며, 후면은 그립감을 강조한 듯 하단부가 돌출돼 있다. 전면부 중앙 버튼은 유광의 은색으로 제작됐다.

    셀록스, LTE 전용 스마트폰으로 ‘부각’

    셀록스는 9월 출시되는 아이폰5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통신망이다. 셀록스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를 지원하지만 아이폰5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셀록스를 서둘러 출시하는 이유도 바로 LTE 망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 환경은 3세대에서 4세대 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다. 이미 SKT와 LG유플러스는 4세대 망인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용 스마트폰이 부재한 상황.

    삼성전자는 LTE용 스마트폰으로 셀록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오는 9월께 출시되는 아이폰5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LTE를 차세대 망으로 지목하는 분위기에서 셀록스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