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 지분에 대한 부분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에서 페이스북측이 승소에 유리한 확증(smoking gun)을 법원에 제출했다.

    지난해 6월 뉴욕 웰스빌에 살고 있는 폴 세글리아는 뉴욕주 법원에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를 상대로 회사 지분의 부분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세글리아는 지난 2003년 자신과 저커버그가 계약을 통해 '페이스북' 또는 `페이지북'으로 불리는 웹사이트를 디자인하기로 합의했다며 관련 계약서까지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변호인단은 지난 15일 열린 심리에서 세글리아가 제출한 계약서는 위조본이라고 주장하며 당시 두 사람간의 실제 근로 계약서를 반박 증거로 제시했다.

    이 계약서는 도로 지도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스트리트팍스'에서 저커버그가 일하기로 한다는 고용 계약서이며, 페이스북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페이스북 변호인단은 폴 세글리아를 '뻔뻔스런 사기꾼'이라고 지칭하면서 사건을 기각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 2009년 앤드루 쿠오모 당시 뉴욕주 검찰총장은 나무 연료입자 사업을 하면서 고객 돈 2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혐의로 세글리아를 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