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영예...제일기획 삼성카메라도 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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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이연수기자] 지난 20일 막을 내린 스파이크 아시아 광고제에서 이노션이 제작한 KT의 아이폰 캠페인인 ‘파란만장(영어 제목 Night Fishing)과 제일기획이 제작한 삼성전자의 카메라 NX시리즈의 애니메이션이나란히 필름 크래프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필름 크래프트 부문은 필름 광고 중에서도 특히 그 촬영이나 음악, 연출 등 제작 기법이 뛰어난 출품작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노션이 대행한 KT의 아이폰 캠페인인 '파란만장'과 삼성전자 NX시리즈는 그 중에서도 촬영기법 카테고리에서 은상을 받았다.
아이폰 켐페인 '파란만장'은 세계적 영화감독인 박찬욱씨가 오로지 아이폰만 이용해 촬영하면서 이미 많은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베를린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황금곰 상까지 받은 바 있다.
파란만장과 같이 예술성을 인정받은 영화가 브랜디드 콘텐트(branded content)로도 인정받아 광고제를 수상한 것이다.
이 페스티벌 디지털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HS애드의 황보현 상무는 "이번 스파이크 아시아는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광고, 마케팅 등 여러 부분의 상호 영역이 모호해진 크리에이티비티 업계의 현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