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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휴대전화 자원화를 통해 마련한 10억8천만원의 수익이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환경부는 7일 지난 4월11일부터 8월말까지 ‘폐휴대전화 수거 범국민 캠페인’을 통해 151만대를 모아 금·은 등 귀금속을 추출, 재활용해 총 10억8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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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될 예정인데, 환경부는 환경보전과 폐기물 자원화 및 재활용, 소외계층 지원 등 ‘1석3조’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 환경장학금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내년 1월부터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전자제품 판매업자에게 매년 판매량의 일정량 회수 의무량을 부여하는 ‘판매업자 회수 의무제’가 시행된다”며 “우리나라도 자원 확보 측면에서 폐휴대폰 수거 및 재활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폐휴대전화는 대당 3천원에서 3천500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재활용을 거치면 상당한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약 1천844만대가 발생한 폐휴대전화는 수거·재활용 과정을 통해 600억원대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수거되는 폐휴대폰 물량이 전체의 25%에 그치고 재활용 편의상 금·은 등 귀금속과 구리 등만 회수되나 버려지는 부품을 모두 재활용하면 잠재적 가치는 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