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창사이래 최대채용 '눈길'

 포스코건설이 26일 지난 1994년 창사이래 올해 가장 많은 651명의 신입·경력직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채용규모는 전체 직원수의 17%에 달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채용규모에 비해서도 53%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5조원규모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공사 등을 수주하고 동남아와 중남미에서 진행 중인 각종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현지에서 뽑는 대신 국내에서 인재를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입사원 421명 가운데 44%는 지방대 졸업생으로 선발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회사는 학력차별 철폐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 정동화 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가운데 회사가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채용규모를 늘렸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차원에서 청년층 실업문제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입사한 뒤 3년간 실무와 리더십, 영어, 제2외국어 등을 단계적으로 집중 교육하는 '커리어 케어 프로그램'과 해외지역 전문가제도를 운영해 신입사원을 글로벌 리더로 적극 육성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