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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가 상업건물은 서울 청평화시장,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피엔폴루스’로 나타났다.
상권회복으로 전년대비 12% 오른 청평화시장은 ㎡당 기준시가가 1천509만9천원, 강남 주거용 오피스텔 피엔폴루스는 전세가 급등으로 ㎡당 499만1천원으로 33.3%나 올랐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28일 2012년도 상업용 건물 및 오피스텔 기준시가를 고시했는데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이번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등의 계산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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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피스텔은 7.45%, 상업용 건물은 0.58%가 상승했는데 오피스텔 상승률은 2008년 8.3%이래 최고였고 상업건물은 2009년부터 4년 연속 하락하다 상승세로 반전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올해 전세가 상승과 수익형 부동산 수요의 증가로 인해 기준시가가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업용 건물은 경춘선 개통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과 지방의 부동산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상업건물 중 청평화시장은 전년 3위에서 1위로 떠올랐고 종전 1위였던 동대문종합상가 D동은 2위, 신평화패션타운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은 피엔폴루스가 전년 8위에서 수위에 올랐으며 상지리츠빌 카일룸 3차, 네이처 포엠이 2∙3위를 기록한 반면 전년 1위 ‘타임브릿지’는 분당지역 경기침체로 4위로 내려갔다.
지역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부산이 10.7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뒤를 이어 경기 8.25%, 서울 7.64%로 상승률이 높았다.
또한 울산은 6.02%, 대전 5.37%, 인천 0.9%, 광주 0.52% 등 전국적으로 모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유독 대구에서만 0.48% 하락했다.
상업건물의 경우에도 역시 부산이 4.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구 3.7%, 울산 2.74%, 서울 1.73%, 인천 0.06% 등의 순이었는데 대전(-1.74%)과 경기(-1.02%) 등은 떨어졌다.
한편 시가 반영률이 80%인 국세청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계산시 취득시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 활용되는데 재산세 등 지방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