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컨설팅, 공기업, 연구소 모인 ‘국제산업컨설팅포럼’ 법인화 추진삼정KPMG, 한국전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전문가들 대거 참여
  • 지경부가 컨설팅기업, 공기업, 정부출연 연구소 등으로 구성한 ‘국제산업컨설팅포럼’을 법인화하고 우리나라 산업발전 경험을 해외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일 “지난해 11월 발족한 ‘국제산업컨설팅포럼’의 총회 겸 세미나가 지난 1월 3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지경부 주관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총회에는 지경부 윤상직 차관, 포럼 회원사, 전문가들이 참가해 2012년 포럼 사업계획과 산업컨설팅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지경부의 산업자원협력 추진방향 및 KOICA의 2012년도 ODA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포럼’은 우리나라의 산업발전 경험을 상품화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IT, 전력, 산업단지개발 등에서 산업컨설팅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포럼은 이 같은 계획에 맞춰 전해진 前대사를 대외협력 고문으로 추대했다. 전 고문은 인사말에서 “오랜 외교관 경험을 살려 개도국에 필요한 우리의 산업 노하우를 전파하고 우리 기업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발전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포럼 총회에 참석한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축사에서 “한국의 산업발전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해 국제사회에 공헌하고 이를 통해 국내 컨설팅기업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총회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이계우 KDI 교수가 ‘국제산업컨설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신현호 삼정KPMG 상무가 ‘2012년 사업계획 및 프로젝트 추진’을, 엄찬왕 지경부 협력총괄과장이 ‘지경부 2012년 산업자원협력 추진방향’을, 장재윤 KOICA 부장이 ‘2012년도 KOICA ODA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포럼은 앞으로 해외 산업컨설팅 프로젝트 발굴 수주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또한 2월에 열리는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의 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 전문가 회의에 참가해 포럼의 역할과 우리나라의 발전경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우리나라의 산업발전 경험을 수출할 ‘포럼’ 의장은 삼정KPMG 정택진 대표가, 부의장에는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전승훈 대표와 성극제 경희대 교수, 장주옥 한전 본부장이 선임됐고, 사무국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강현구 단장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