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수혜… 무선 매출액 첫 20조 돌파매출 47조6천억·영업이익 6조7천억… 순이익 5조1천9백억원
  • 삼성전자가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등에 업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는 27일 2분기에 매출 47조 6,000억원, 영업이익 6조 7,200억원, 순이익 5조 1,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사상 최고를 기록한 전분기 5조 8,500억원보다 15% 늘었다. 지난해 동기 3조 7,500억원에 비해서는 79% 증가한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1분기 45조 2,700억원보다 5%가 증가해 지금까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 47조 3,000억원보다 3,000억원이나 더 팔았다.

    “유럽 금융위기로 인한 글로벌경기 불안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 삼성전자 관계자

    이 같은 기록갱신에는 역시나 ‘갤럭시 시리즈’의 힘이 컷 던 것으로 드러났다.

    IM(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4조 400억원, 영업이익 4조 1,9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했다.

    IM사업부문 중에서도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등 무선사업의 매출액이 20조 5,2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 역시 처음으로 14%를 넘기며 내실 있는 경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S3가 기존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서 3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 반도체와 생활가전 등 다른 사업부문도 고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매출 8조 6,000억원, 영업이익 1조 1,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나쁘지만 1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소폭, 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전분기 영업이이익은 7,600억원이었다.

    DP(디스플레이 패널)부문은 매출 8조 2,5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으로 유럽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다. 전분기 영업이익은 2,800억원이었다.

    소비자가전(CE) 사업은 TV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생활가전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 12조 1,5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6조 2,000억원의 설비투자를 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3조 9,0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이 1조 3,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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