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매출 1위는 단팥빵, 단 맛 좋아하는 입맛 사로잡아연내 10호점까지 확장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
  • ▲ 뚜레쥬르 단팥빵을 든 인도네시아 직원
    ▲ 뚜레쥬르 단팥빵을 든 인도네시아 직원

    국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추억의 단팥빵이 인도네시아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CJ푸드빌(대표 허민회)이 운영 중인 재료부터 다른 건강한 베이커리 뚜레쥬르의 인도네시아 매장 3개점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품목은 한국식 단팥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맛을 특히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프리미엄 팥 원재료를 사용한 뚜레쥬르 한국식 단팥빵의 달콤함이 녹아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대부분이 술과 담배를 금하는 이슬람 종교를 믿기 때문에 남성들도 단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인도네시아에서는 팥을 주 메뉴로 사용한 빵 종류가 없었을 뿐더러 빵 속에 앙금을 넣는 경우도 거의 없다. 대부분 빵 위에 올라가는 토핑으로 맛을 내고 토핑을 화려하게 보여주는데 주력해왔다. 

    이와 함께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서 만든 패스츄리류와 프리미엄 유럽식 건강빵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매장에서 직접 반죽을 하고 밀가루, 버터 등 최고급 원자재를 사용했다. 

    빵의 기본 재료인 밀가루부터 소금, 설탕까지도 엄선해서 사용하는 건강한 베이커리를 표방하는 뚜레쥬르의 철학을 인도네시아에서도 그대로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터티(BI) 일환으로 유럽식 건강빵을 잇따라 국내 출시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에도 이를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

    뚜레쥬르는 지난 28일에는 자카르타 내 신규 최고급 쇼핑몰인 꼬따 카사블란카( kota kasablanka mall)에 4호점을 오픈했다. 4호점은 약 6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인도네시아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유일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는 올 연말까지 총 10호점의 매장을 연이어 열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로써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4개 매장을 비롯해 미국 18개, 중국 11개, 베트남 18개, 필리핀 3개 등 총 5개국에서 5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