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미래를 주제로 6개 분야 모집…오는 10월 1일부터 접수우수작은 에너지 국제회의에서 총회 참석자 모두에게 배포 예정
  • 세계 에너지 총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중겸 한전 사장)는 2013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에 앞서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논문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내년 세계에너지총회의 주제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다. 논문 공모 분야도 여기에 맞춰 ‘에너지 시나리오’ ‘에너지 자원 및 기술’ ‘에너지 정책의 3대 딜레마’ ‘에너지 접근(Access)’ ‘에너지 및 도시 혁신’ ‘글로벌 에너지 프레임워크 및 거버넌스’ 등 여섯 가지로 정했다. 

    논문 제출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다. 조직위원회는 2013년 5월 15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논문은 내년 총회의 전문가 포럼에서 발표하며 USB로 만들어 참석자 모두에게 배포된다.

    세계 에너지 협의회(World Energy Council)의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 사무총장은 논문 공모의 기준을 밝혔다.

    “에너지 문제 전반에 대한 핵심적인 사안들을 전문가적 지식과 독창적인 분석력으로 다룬 논문들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논란을 두려워하지 않는, 핵심 의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력이 있는 논문들을 기대한다.”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은 좋은 논문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적인 연사들이 대거 올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대구에너지총회의 국제적 권위에 걸맞는 우수한 논문들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논문 공모에 관한 사항은 ‘2013 대구세계에너지 총회’ 공식 웹사이트 www.daegu2013.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인도,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아에서 열린다. 세계 100여 개 나라의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Saudi Aramco)의 칼리드 알 팔리 회장, 아랍 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빈 다엔 알 하밀리 에너지 장관, 하루히코 쿠로다 아시아 개발 은행 총재,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마이클 슈스 대표, 로얄더치셸(Royal Dutch Shell) 피터 보저 대표 등 15명의 1차 연사 명단을 사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