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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 www.smotor.com)가 휴가철을 맞아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밀레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마케팅의 일환으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에게는 ‘코란도 스포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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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에게 넓은 적재 공간(2.04㎡)과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갖춘 LUV(Leisure Utility Vehicle) ‘코란도 스포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쌍용차와 밀레는 8월 동안 ‘코란도 C’를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밀레 제품 3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19일까지 밀레에서 신상품 다운 자켓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코란도 C’ 1대, 시승권 100매를 증정한다. 추첨 결과는 8월 23일 밀레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통보한다.
레저용 4륜 구동 차량에 특화된 쌍용차는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와의 제휴 마케팅으로 레저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2004년 盧정권 시절 中상하이차가 인수한 뒤 약속한 투자와 기술개발 지원을 지키지 않은 채 기술만 중국으로 유출해 갔다. 2009년 상하이차가 몰래 지분을 매각하는 등 '먹튀'를 저지른 뒤 당시 노조의 '극한파업'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당시 노조 지도부는 민노총의 '지원'을 받아 평택 본사의 도장공장을 점거한 뒤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들은 공장 점거농성에 반대하는 동료 노조원들을 향해 개조한 지게차로 돌진하는가 하면, 음식과 음료수를 가득 쌓아 놓고도 일반 노조원들에게는 에어컨에서 흘러나온 물을 마시게 하는 등의 '위선'이 드러나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평택 공장 점거농성이 끝난 후 쌍용차 노조는 투표를 통해 민노총에서 탈퇴했다. 현재 쌍용차는 印마힌드라에 인수된 뒤 신차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W' 등을 선보이며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