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이겨낸 불굴의 투지 격려 및 세계 최고 자리에 오름을 축하SM그룹, 35평 아파트… 정동화 회장, 1억 포상 등 각계 지원쇄도
  • ▲ ⓒ왼쪽부터 구본무 회장, 양학선 선수.
    ▲ ⓒ왼쪽부터 구본무 회장, 양학선 선수.

    런던올림픽에서 양학선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발 빠르게 '너구리'를 배달한 농심의 얄팍(?)한 상술에 비해 통 큰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LG그룹은 9일 구본무 회장이 2012런던올림픽 체조 도마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에게 5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등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불굴의 투지와 치열한 훈련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양 선수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향후 주위 환경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구본무 회장이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우리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효심 또한 지극한 모습에 감동 받아 이 같이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 LG그룹 관계자

    양 선수가 부모님과 함께 비닐하우스에서 살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워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각계각층의 지원이 쏟아지고 있다.

    광주 SM그룹은 현재 광주 남구 월산동에 신축 중인 우방 아이유쉘 35평형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대한체조협회 정동화 회장(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1억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양학선 선수는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음으로써 대한체육회가 책정한 금메달 포상금 6,000만원과 매월 연금 100만원, 군 면제의 혜택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