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인프라-생활문화서비스 경쟁력 활용한 공동 협력모델 발굴서비스유통·모바일네트워크·콘텐츠·마케팅 등 서비스 전반 협력CGV 내 IT체험매장 개설·CJ푸드빌 매장 내 LTE특별존 구축 등
  • ▲ ⓒ왼쪽부터 CJ푸드빌 정문목 경영지원실장,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 CJ 에듀케이션즈 이준식 대표, CJ CGV윤용선 영업본부장.
    ▲ ⓒ왼쪽부터 CJ푸드빌 정문목 경영지원실장,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 CJ 에듀케이션즈 이준식 대표, CJ CGV윤용선 영업본부장.

    ICT(정보통신기술)기업 SK텔레콤과 생활문화기업 CJ가 손잡고 통신과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공동 마케팅과 미래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SK텔레콤과 CJ그룹 주요 계열사는 9일 각사의 경쟁력을 모아 통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SKT가 보유한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와 2,700만명에 이르는 고객, CJ가 보유한 생활전반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동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제휴를 위해 SKT과 CJ 주요 계열사 임원 및 실무진은 지난 6월부터 수십 차례 회의를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양사는 우선 ▲멀티플랙스(CGV) 내 IT체험매장 개설 ▲CJ푸드빌 주요 매장(빕스, 투썸플레이스) 내 LTE특별존 구축 ▲T스마트러닝과 CJ에듀케이션즈 공동 협력 등에 합의했다.

    CGV 내 ‘ICT체험형 매장’은 CGV김포공항 등 2~3곳에 8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전국 CGV 매장 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GV에 입점하는 SKT 매장은 통신관련 기본업무 이외에도 최신 ICT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색다른 인테리어와 특별서비스 등으로 기존 대리점과 차별화된 감성적인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CJ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극대화하고 SKT는 유동인구가 많은 멀티플렉스에 고정 공간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푸드빌의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와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등에 SKT의 초소형기지국 ‘LTE펨토셀’ 등을 설치하는 ‘LTE특별존’을 구축한다. 보다 강화된 LTE망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선보일 LTE특별존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T가 추진 중인 교육플랫폼 사업인 T스마트러닝에 CJ가 새로 시작한 모바일교육사업 법인 CJ에듀케이션즈의 유아동 대상 모바일 콘텐츠를 4분기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CJ에듀케이션즈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모바일 교육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고 SKT는 중고생 중심의 T스마트러닝의 대상을 확대하게 된다.

    양사는 CJ에듀케이션즈의 특화 교육콘텐츠와 SKT의 ICT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관리 솔루션과 종이 없는 사무환경 구축 등 신규 솔루션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 부문에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제휴에 협력하는 양사의 계열사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융합 사업모델 발굴의 폭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