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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사회공헌 영역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그 첫걸음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시작한다.
기아자동차는 탄자니아의 나카상궤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새롭게 수립한 사회공헌 가치체계인 ‘Mobility(이동성)’와 ‘Challenge(도전)’에 맞춰 새로운 사회공헌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를 기획했다.
GLP는 이동의 제약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동성을 제공해 심리적 물리적 거리로 인해 생긴 한계에 도전할 기회를 줌으로써 삶의 청신호(Green Light)를 켜주겠다는 의미다.
개개인이 삶의 희망을 갖고 궁극적으로는 해당 지역사회가 스스로 일어서게 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차는 나카상궤 지역에 ‘중등학교’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GLP센터’를 건립하고 스쿨버스·마을버스·보건/방역·이동 영상교육 용도로 개조된 총 4대의 ‘봉고트럭’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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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경 완공될 중등학교는 교실 4개와 실험실 2개 및 도서실 등으로 구성된다. 학교 부속건물인 GLP센터에서는 방과 후 학교인 인식개선 사회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차량 기지, 기자재 및 물품보관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이동의 어려움으로 교육 및 보건 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중등학교를 비롯한 모든 시설은 향후 5년 내 지역사회의 사업 참여 및 자립 운영을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지역사회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민간 자원봉사단인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70여명도 GLP에 참여해 학교 건축, 스쿨버스 정류장 건설, 운동장 건립 등의 노력봉사와 인근 나카상궤 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펼친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기아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도 협력해 사업의 대상 국가 및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기아차 관계자이번 탄자니아 나카상궤 프로젝트는 글로벌 사회공헌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향후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진행될 프로젝트는 사단법인 ‘기아대책’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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