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기관에 의한 원가업무 아웃소싱 제도 도입한국종합경제연구원, 한국조달연구원과 계약 맺어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8월 16일 방산원가의 투명성ㆍ효율성ㆍ전문성 증대를 위해 한국종합경제연구원, 한국조달연구원 등 민간 원가계산 전문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원가검증 아웃소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민간 전문기관과 계약을 맺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그동안 업체의 원가 부풀리기 등 관련 비리가 계속 생기면서 방산원가 비리 발생의 근원적 차단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방사청은 이에 따라 2011년 1월 기존의 원가관리부를 원가회계검증단으로 개편해 원가산정 위주의 업무를 원가검증 중심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인력 증원, 전문인력 보강이 없어 원가 산정과 검증, 하도급업체 원가관리까지 하기에는 제한이 많았고, 중소 일반 하도급업체는 원가관리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 방사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원가업무 아웃소싱 방안을 마련하고, 2012년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보완한 뒤 2013년부터는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시범 운영은 5개 사업부터 적용한다. 이 사업부터 민간 전문기관이 원가 검증을 실시하고, 2013년부터는 중소 하도급업체가 전문기관에 원가자료를 제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민간 전문기관에 원가업무 아웃소싱을 하면서 원가 부풀리기 등 관련 비리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