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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서울 연지동 사옥을 지난달 코람코자산운용에 2천262억원에 매각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 홍보실은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옥 등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는 것보다 이를 유동화 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언제든지 다시 매입할 수 있는 세일즈앤 리스백 (sales & lease-back) 방식으로 매각,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현대는 매각한 사옥을 임차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