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4-Matic 4륜 구동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 가능…미국 SUV와 직접 경쟁할 듯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www.mercedes-benz.co.kr)가 오는 8월 29일 신형 GLK-Class를 출시한다.

  • 신형 GLK는 2009년 국내에 출시된 GLK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신형 GLK는 2012년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는 GLK 220 CDI 4MATIC(4륜 구동) BlueEFFICIENCY,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한다.

    벤츠의 신형 GLK는 SUV인 ML클래스에 비해 좀 더 각이 진 디자인이지만 크기는 조금 작다. 오프로드도 가능하지만 도시에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 신형 GLK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SUV 답게 ‘4MATIC 사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가격은 GLK 220 CDI 4MATIC BlueEFFICIENCY가 5,860만 원, 프리미엄 모델은 6,650만 원이다.

    신형 GLK는 일본 SUV나 국산 SUV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본제와 미국제 SUV 중 디젤 차량은 닛산 인피니티의 FX30d 뿐이다. 여기에 가격을 비교한다면 아우디의 인기 SUV인 Q5 디젤 모델과 직접 대결할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중형 SUV에 속하는 아우디 Q5는 첨단 편의장치와 높은 온로드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가격은 7천만 원대 중반이다.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하지만 '고급 SUV'를 지향한다는 점도 벤츠 GLK와 겹친다.

    일각에서는 벤츠의 신형 GLK가 아우디의 소형 SUV Q3와 직접 대결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아무튼 아우디 SUV의 인기를 벤츠가 낮은 가격과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운 신형 GLK로 꺾는 게 가능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