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자.불법사금융 피해자.후순위채 피해자 등 신청가능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을 장기 저리로 대출
  •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저축은행 후순위채 등 금융피해를 당한 서민을 지원하는 펀드가 출범한다.

    금융 관련 피해로 생계유지가 어렵게 된 서민취약계층의 생활안정위한 대출자금이 마련되는 것. 금융권에서는 법인카드 포인트 기부를 재원으로 하는 기금을 조성한다. 기금의 명칭도 금융피해자의 상처를 치유(Healing)하고 삶에 대해 새희망을 불어넣어 준다는 취지로 ‘새희망 힐링펀드’로 정했다.

    금융피해자 중 신용도가 낮아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것으로 인정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불법사금융 피해자, 저축은행 후순위채 피해자라면 지원신청할 수 있다. 무인가 투자자문과 선물업자 관련 피해자, 펀드 불완전판매 피해자, 보험사고 사망자 유자녀도 포함된다.

    연소득 4천만원 이하면서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연소득이 2천만원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금융피해자는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을 장기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대출 신청후 심사 적격자는 3영업일 이내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5백만원 이하 금융피해액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연금리 3%가 적용된다. 성실 상환자에는 연 2%로 적용된다.

    24일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에서 금융감독원장, 각 금융업협회장, 금융권역별 대표회사 CEO 등 기부참여 기관장, 신용회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피해자 긴급자금 지원을 위한 새희망 힐링펀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새희망 힐링펀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오는 10월 중 기금 세부운영방안 등이 확정되고 신용회복위원회의 대출시스템 보완 등이 이뤄짐과 동시에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