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바탕으로 한 성능, 안전으로 중형 세단시장 ‘도전장’2.0 TDI엔진, 6단 DSG 조합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가 28일 ‘그랜져 킬러’ 신형 ‘파사트2.0 TDI (Passat 2.0 TDI)’를 공식 출시했다.

    7세대 신형 파사트는 지난 4월 ‘2012 부산모터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4,046명이 관심고객으로 등록했다. 지난 8월 20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자 1주일 만에 약 400대가 계약됐다.

  • 파사트는 1973년 첫 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6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1,5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 셀링 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6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2011년까지 8,812대가 팔렸다.

    신형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만든 모델이다. 한국 등 아시아 고객의 정서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한다.

    이전 세대(전장4,765mm/전폭 1,820mm/전고 1,470mm)에 비해 차체 사이즈는 눈에 띄게 커졌고(전장 4,870mm/전폭 1,835mm/전고 1,485mm), 전 세대(2,709mm) 보다 94mm 늘어난 휠베이스(2,803mm) 덕분에 뒷좌석은 동급 최대 수준이다.

  • 529리터로 넓어진 신형 파사트의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 전 좌석 시트는 천연 가죽과 부드러운 다이나미카(Dinamica)로 마감했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요추지지대가 내장돼 있다.

    이외에도, 키리스 엑세스 & 푸쉬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파일럿(후방), 18인치 알로이휠(Bristol), 한국형 3D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SD카드 슬롯, CD/DVD/MP3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오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 신형 파사트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도 갖췄다고 폭스바겐은 자랑한다.

    레이저 용접 기술로 차체 강성을 극대화했고 안전성과 핸들링도 강화했다.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연료 공급과 배터리 전원을 차단시키고, 비상등을 켜주며 차 문을 열리게 해주는 인텔리전트 충돌 응답 시스템(ICRS, Intelligent Crash Response System), ABS, ESP,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언덕 밀림 방지 장치(Hill Hold Assist), 브레이크 어시스트를 기본 장착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파사트는 2.0 TDI모델이다. 최고출력 14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6kg.m/1,750~2,500rpm의 힘을 내는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2.0T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 DSG가 탑재돼 있다. 2.5 가솔린 모델은 오는 10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 폭스바겐 측은 신형 파사트로 국산 중대형 세단 시장에도 도전하기를 원하지만 소비자들의 '선입견'은 여전히 단단한 편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수입차의 AS문제와 4천만 원대 가격 등을 이유로 현대기아차나 르노삼성의 차량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때문에 당장에는 크라이슬러의 300C, 포드의 토러스,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