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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년 차승원이 차에 타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는 스포츠카일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GT카다. '그랜드투어러', 즉 장거리 여행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쿠페를 말한다. 모든 스포츠카가 GT카는 아니지만 모든 GT카는 스포츠카와 맞먹는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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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리터 8기통 엔진을 장착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는 기존의 그란투리스모보다 출력은 약간 더 높은 460마력이지만 토크는 53kg.m나 된다. 장거리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토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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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의 운전석. 가죽으로 된 실내만 보면 '화려하다'는 느낌에서 그치겠지만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장치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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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의 특징은 일반적인 쿠페, 또는 '자칭 GT카'와는 달리 실제로 성인 4명이 탈 수 있다는 것과 먼 거리를 여행해도 그리 피곤하지 않다는 점이다. 여기에 스포츠카의 특징을 더한 것이 이번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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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종횡무진하는 GT카가 우리나라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며 여행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GT카 또한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