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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사 및 직원가족이,
경남지역 사상 최대규모의 장기기증 서약에 나섰다.
3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27일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임직원 및 직원가족 총 3,305명이 작성한 [장기기증 서약서]를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 발 불경기],
[엔저 현상] 등,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대우해양조선>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을 통해 약 한 달 간 진행됐다.
회사측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별도로 [장기기증 설명회]를 개최 했고,
사내 동호회인 <대우조선해양> [기독신우회]는 역시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그 결과,
임직원뿐만 아니라 1,000여명의 직원 가족들도
서약서 작성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가족 전원이 서약서를 작성한 물류팀 <김팔천 부장>의 설명이다.
"의지는 있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회사측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가족 모두가 서약서를 작성하게 됐다"
한편, 전달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정성대 총무팀장>은
지속적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장기기증 서약은 가장 간단하지만 결심이 쉽지 않은 일이다.
회사는 장기기증은 곧 [세상을 떠날 때 나눌 수 있는 마지막 축복]
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