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혜, 유태식, 김지연, 이진희, 한우리 [독수리 5형제]평소 훈련 메뉴얼 대로 자리 지키는 등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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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활주로 착륙 [충돌사고] 후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극심한 공포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눈에는 눈물이 흘렀지만,
    마지막 승객이 빠져 나갈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위기의 상황에서 [경력]은 빛이났다.
    일부 승무원들의 경우 사고 충격으로 실신했지만,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 경험이 있는 이윤혜 사무장은,
    언제 폭발할 지 모르는 화염속을 누비며 구조에 나섰다.
     
    가녀린 몸매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초등학교 5학년생을 업고 500m를 달린한 안 승무원의 이야기도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아시아나항공 B777기 OZ214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 충돌 사고를 낸 후,
    총 12명의 승무원 중 7명의 승무원은 충돌 당시 충격으로 실신했다.
     
    정신을 차린 5명의 승무원은 평상시 훈련한 메뉴얼 대로 자리를 지켰다.
    이들의 침착한 대응은 사망자 2명을 제외한 전원의 탈출로 이어졌다.
     
    5명의 승무원은 주로 [L side]에 근무한,
    이윤혜, 유태식, 김지연, 이진희, 한우리 승무원이었다.
     
    이들은 사고발생 직후 일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부상자(다리 부상자 다수)들을 먼저 탈출시킨 후,
    일반 손님들을 탈출시켰다.
     
    승객과 승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대참사를 가녀린 몸으로 막았던 것이다.

    이윤혜 최선임승무원(35기)은 1995년에 입사해 올해로 19년차 승무원으로,
    평소에도 모범을 보여 14회나 [우수승무원]에 뽑힌 바 있다.
     
    이번 사고에서도 이윤혜 승무원은 기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
    탑승객과 목격자들로부터 [영웅]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이윤혜 승무원은 끝까지 현장에 머물다가,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마지못해 병원에 갔다.

    가녀린 몸매의 김지연 선임승무원(89기)의 초인적인 힘도 화재다.
    사고 당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초등학교 5학년생 어린이를,
    다급한 마음에 직접 들처업고 무려 500M 이상을 뛰어 대피시켰다.

     

    유태식 사무장과 이진희 부사무장, 한우리 승무원 역시
    화염과 연기 속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병원으로 후속된 상태다.

     

    여승무원이 큰 어린이를 등에 업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는,
    이야기가 주요 외신 보도 등을 통해 퍼지면서,
    SNS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광고 문구가,
    정말 잘 어울리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

    그들의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었다.

    그들은 최고로 친절하다.
    가장 좋아하는 항공사인 이유도 그들이다.

    사고기 승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트위터 ID 2357jjommee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긴 하루를 보냈을,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노고에도,
    무한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한다."
       - 트위터 ID hsyihm


    "승객과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내에 남아 탈출을 돕고,
    마지막에 밖으로 나온 이윤혜 최선임승무원을 비롯한,
    아시아나 승무원들이 국격을 높여주고,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주었다.

    사고는 안타깝지만 그들의 노력은 고마울 따름이다."
       - 트위터 ID FreeMan_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