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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에 이어 유럽 가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은 태양광 인버터 회사인 독일 <SMA社>의,
차세대 가정용 태양광 ESS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발전을 통해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전송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핵심 장치다.
<LG화학>이 <SMA>에 납품하는 배터리는 개당 2kWh급으로,
가정용 태양광 ESS인 [써니 보이 스마트 에너지]에 탑재된다.
<LG화학>은 7월말부터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써니 보이 스마트 에너지]는 <LG화학>과 <SMA>가,
수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 [벽걸이형 ESS] 제품이다.
주택 지붕 등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에서 생성된 전기를 모았다가,
전력소모량이 많은 시간대에 활용하는 기기로,
일반 가정 일평균 전력사용량의 50%를,
자가발전전력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전력변환장치인 인버터와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일반 가정의 가스보일러처럼 설치 및 사용이 편리하고,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최근 독일 등 유럽 각국의 가정용 신재생 발전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늘면서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태양에너지산업 전문전시회인 [인터솔라 2013]에서,
태양광발전 분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지난 5월 북미 최대 전력망용 ESS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유럽 가정용 ESS까지 수주하면서 시장 선도를 본격화하고 있다."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 배터리 분야에서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차세대 신규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다."
-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
<SMA>는 세계 최대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ESS시장은 올해 16조원에서 오는 2020년 58조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 주요 ESS 배터리 수주 현황
△ 가정용
- 2010년 10월
SCE와 가정용 ESS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10KWh급/개)
- 2012년 6월
IBC솔라와 가정용 태양광 ESS 사업협력 MOU 체결(5KWh급/개)
- 2013년 7월
SMA와 가정용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2KWh급/개)
△ 전력망용
- 2011년 11월
ABB와 전력계통 안정화용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MWh급)
- 2013년 5월
SCE와 신재생에너지 전력안정화용 ESS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32MWh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