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9.5… 에상보다 웃돌아


  •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기지표 호조와,
    이집트 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거래일 기준 전일 대비
    배럴당 0.37달러 오른 106.3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09.09달러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0.2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0.68달러 오른 104.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주요국의 경기지표 호조가 한 몫 했다.

    뉴욕 연망준비은행에 따르면,
    7월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인  미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대비 7.8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5.0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7.7% 대비 하락했지만,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집트 정정불안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집트 군부의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은 TV연설에서
    [무르시에 신임투표를 제안했지만 완강히 거절당했다]면서,
    무르시 정권축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무르시의 핵심 지지세력인 무슬림 형제단은,
    이에 반박하면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어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반면 미 소매판매의 부진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