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3대 동시 수용 가능… 인천공항 내 최대규모자체 중정비 확대로 연간 약 180억원 절감
  • ▲ ▲ 아시아나항공이 31일 오픈한 인천공항 제2 격납고.
    ▲ ▲ 아시아나항공이 31일 오픈한 인천공항 제2 격납고.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 제2 격납고를 오픈했다.

    [격납고]는
    항공기를 넣어두고,
    점검 및 정비 등을 하는 건물이다.

    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시설은 지난 2011년 3월 공사를 시작,
    2년간 약 1,700억원 비용이 투입됐다.

    대지면적 6만2,060㎡(1만8,773평) 부지에
    건물 연면적 4만604㎡(1만2,283평)인 제2 격납고는
    에어버스A380과 보잉747-400 각각 1대 등
    대형 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인천공항내 정비 시설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제2격납고건립으로 아시아나는
    매년 해외에서 정비해왔던 약 15대의 항공기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
    연간 약 1,600만불(약 180억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정비로 이동하는데 따른 시간과
    유류비, 영공통과료 등 각종 비용을 포함해
    연간 약 43억원 줄일 수 있다.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
    업무효율도 높였다.

    부품보관 공간 활용도가 향상되고,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부품조달이 가능해졌다.

    또 기존에는
    자재 입고 및 불출이
    한곳에서만 가능했으나,

    제2격납고에서는
    동시 처리가능 부품수가 최소 5배 이상 늘어나
    기존 투입 인력 대비 10% 정도 생산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오는 2014년 A380, 2017년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앞두고,
    정비 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내 100여명의 정비 인력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 <아시아나>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