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권 노조위원장 입원한 여의도 성모병원서 [노사공동 협약]"조직 안정화 힘쓰고 공정한 인사 진행할 터"
  • ▲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노사가 극적인 화해를 이끌어냈다. 사진은 지난 4일, 이건호 국민은행장(좌)와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노사공동 협약식]을 여는 모습.
    ▲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노사가 극적인 화해를 이끌어냈다. 사진은 지난 4일, 이건호 국민은행장(좌)와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노사공동 협약식]을 여는 모습.



이건호 신임 <국민은행>장이
취임 보름 만에
[정상 출근]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이 행장에 대한 퇴진 요구와 출근 저지를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행장은
5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으로 정상 출근해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노조와 손을 잡았고,
 앞으로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자고 약속했다
 
 노조와의 공동협약식에서도 밝혔듯,
 인사문제는 
 지금까지도 공정하게 처리해왔고
 앞으로도 능력 위주로 진행하겠다.

 직원들에게 
 당근이 아닌 
 사기를 북돋워줄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 힘쓰고, 

 수익성 개선과 함께 
 강건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에도
 온힘을 다하겠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 이건호 KB국민은행장



이에 앞서
이 행장 등 국민은행 경영진과
박병권 노조위원장 등 노동조합 상임간부는
여의도 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노사공동 협약식]을 지난 4일 가졌다.


협약서에는 
은행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며,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행장이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책임경영과 
직원 근로조건 향상을 
실천해야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노조는 
출근 저지 시위를 멈추기로 했고, 
이 행장은 5일부터 정상 출근할 수 있었다.

“행장이 
 여러 차례 농성장에 방문해 
 진실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했다. 

 고용 안정과 복지 부분 등 
 조직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노사가 앞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 박병권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단식 농성을 하다가 
건강 문제로 
지난 2일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