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쏘아 떨어뜨리려 [BB탄] 쏘는 장난감 총까지 동원
  • ▲ (서울=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Frederick P. Rose Hall, Home of Jazz at Lincoln Center)'에서 열린 'LG G2 Day' 행사의 한장면
    ▲ (서울=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Frederick P. Rose Hall, Home of Jazz at Lincoln Center)'에서 열린 'LG G2 Day' 행사의 한장면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TE-A 스마트폰 [LG G2] 이벤트 현장에서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난지공원에서
[하늘에서 G2가 내린다면]이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LG G2]의 교환권을 매단 풍선을 난지공원에서 하늘에 띄우고
나중에 풍선이 터져 다시 땅으로 떨어진 교환권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였다.

하지만 소식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이
미처 날아오르지도 못한 풍선을 잡으려고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20여 명이 찰과상을 입었다.

일부는 풍선을 쏘아 떨어뜨리려고 
이른바 [BB탄]을 쏘는 장난감 총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바리케이드를 쳤지만 역부족이었다.
행사가 의도와 다르게 진행됐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고 부상자에게는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다.

이후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지,
폐지할지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다."


   -  LG전자 관계자


당초 LG전자 측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10일 부산, 11일 대전, 12일 대구, 13일 광주 등에서
풍선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