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및 가산금리 산정방식 은행별 달라…자신에게 맞는 상품 꼼꼼히 분석해야
  • ▲ 서울 을지로의 한 시중은행에 내걸린 전세자금대출 광고판
    ▲ 서울 을지로의 한 시중은행에 내걸린 전세자금대출 광고판

    정부의 렌트푸어 지원방안 후속 조치로 도입되는
    [목돈 안 드는 전세] 상품이 23일 시중은행을 통해 출시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6,600만원으로 정해졌다.
    금리는 연 3.5~4.5%대
    로,
    기존의 일반 전세자금대출과 비교
    보증료 인하분까지 포함시
    0.5% 정도 금리가 낮아
    이자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국민>·<우리>·<하나>·<농협>·<외환>·<신한> 등
    6개 시중은행은
    [목돈 안드는 전세Ⅱ]로 지칭돼온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방식의
    전세자금 대출 상품을 23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출액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대출 한도는 2억6천6백만원이다.

    수도권 기준 전세 보증금이 3억원일 경우
    최대 보증한도(80%)를 적용한
    <주택금융공사> 보증부 대출이 2억4천만원까지 제공되고
    여기에 2천600만원의 은행 신용대출이 더해진다.

    대출 자격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6천만원 이하며
    무주택자여야 한다.

    대출금리는
    은행별로 취급해온 기존 일반 전세자금대출보다
    0.2~0.3% 포인트 낮다.
    여기에 보증료 인하분까지 포함하면
    0.5%포인트가량 세입자들의 부담이 낮아질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준금리 산정방식이 은행별로
    신규·잔액기준 코픽스(COFIX:은행 자금조달비용지수)
    코리보(KORIBOR:은행간 단기대차금리)
    내부 기준금리(MOR) 등으로 차이가 있고
    신용등급과 거래실적에 따른 가산금리도 다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
    신규 코픽스만 기준금리로 삼아 3.90~4.12%의 금리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신규ㆍ잔액 코픽스에 고정금리 방식을 추가해 3.92~4.03%의 금리를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신규 코픽스를 기준으로 3.70~4.50% 사이에서 금리를 정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농협은행>
    신규ㆍ잔액 코픽스와 MOR 기준으로 3.57~4.77% 사이에서 금리를 책정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코리보와 고정금리 방식으로 3.80~4.40%의 금리를 제시한다.

    <신한은행>
    아직 금리 구간을 정하지 못했지만, 3% 후반에서 4% 초반의 금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