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원유 수출 차질 및 이집트 시위 지속

  •  

    [국제유가]가
    주요국의 경기 지표 개선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정정불안 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9달러 오른 106.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11.04달러에 거래되며 1.14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15달러 오른 107.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6.77(0.31%) 상승한 14,963.74를 기록했다.

    주택 지표 부진으로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이 예상하는 9웗다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독일과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전분기 대비 가각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비아 원유 수출 차질 및
    이집스 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레바논 정정불안이 심화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의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항해 로켓을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이에 곧바로 대응함에 따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또한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23일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상승(가치하락)한
    1.33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