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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북해산 원유 선적 지연으로 상승한 반면,
WTI는 Seaway 송유관 가동 중단으로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14달러 내린 104.9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110.15달러에 거래되며 0.2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 대비 1.02달러 내린 106.3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Brent 유가는
북해산 Ekofisk유의 선적 지연,
리비아 등 중동 산유국 정정불안 지속,
미국 원유재고 감소 예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Ekofisk유 선적 계획이 지연되면서 9월 Ekofisk 선적 예정 물량이
당초 계획 대비 6만 b/d 감소한 24만 b/d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정부는
최대 항구인 Es Sider에서 파업 중인 노동자들의
원유 밀수출이 성행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모든 유조선의 철수를 명령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4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WTI 유가는
Seaway 송유관 가동 중단 및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중단 우려 등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하락했다.
Seaway 송유관(최대 수송 규모 40만 b/d) 가동 중단으로
오클라호마 주의 쿠싱으로부터 멕시코만으로의 원유 수송에 차질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연준이 빠르면 오는 9월 중으로 출구전략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