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개선, 중국 제조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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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10만TEU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26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상반기 실적과 경제전망을 볼 때
하반기 컨테이너 처리량을 106만TEU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IPA에 따르면 과거 2년간 목표달성에 실패했던
연간 물동량 200만TEU는 12월 중순쯤 돌파되고,
연말까지는 21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물동량은 지난해 인천항 물동량 증가세를 억지했던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성장세의 둔화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중국 제조업 경기도 확장국면에 진입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동남아 교역량 증가세 유지, 유럽향 수출 물동량 증가,
국내항 간 물동량 급증 등의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