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재부 차관, 26일 강원도 고랭지배추 주산지 현장방문하루에 비축물량 50~100톤, 계약물량 500~600톤 방출한다

  • 정부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계약재배 물량을 집중 공급키로 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의 평창 대관령과 강릉 안반덕을
    잇따라 방문, 이 같이 밝혔다.

  • ▲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강원도 평창 대관령의 고랭지 배추 생육현장을 찾아 박병승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과 함께 가격 동향 및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제공
    ▲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강원도 평창 대관령의 고랭지 배추 생육현장을 찾아 박병승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과 함께 가격 동향 및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제공


"비축물량은 도매시장 위주로 공급하고,
계약재배물량은 수요 분산을 위해
도매시장과 김치공장으로 나누어 공급하겠다."


최근 배추 등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배추 한 포기의 가격은
지난 23일 4,696원으로 일주일 만에 900원 가량 올랐다.

정부는
비축물량(1500톤 보유)과 계약물량(3만2,000톤 보유)
각각 1일 50~100톤, 500~600톤씩 방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농협 등 관계자들은 추경호 차관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최근 장마와 폭염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준고랭지 배추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내달 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되는
고랭지 배추의 작황이 양호해
배추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다."


이에 추 차관은
"고랭지 배추가 차질없이 출하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강원도·농협·농경연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세심한 작황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현장방문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향후 물가안정정책과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