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0대 그룹 총수 청와대 첫 회동서 "기업인 목소리 직접 듣겠다"하반기 국정기조 [일자리 창출 통한 경기활성화]..."재계 협조 필수"


  • <박근혜>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 목표를
    [경제]로 잡고,
    [소통]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통상 기업인들과의 청와대 회동의 경우
    대통령 발언에 이은 기업인 화답 형식으로 이뤄지는 데,
    이번에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먼저 듣기로 한 것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로 예정된 [10대 그룹 총수 오찬] 회동에 앞서
    그룹별 [3분 스피치] 준비를 요청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만남은
    지난 5월 미국방문과, 6월 중국방문 당시 잠깐 이뤄진 적이 있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만남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당시부터 끌어온 [국정원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가 마무리되고,
    임기 초반 [정부조직개편안]부터,
    최근 [개성공단] 문제까지 거치면서
    불거진 [소모전]을 매듭짓고
    하반기 국정운영의 방향을 사실상 [경제]로 잡은 것이다.

     

    결국 [경제의 주체]인 기업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하반기 국정기조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재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재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청와대 관계자


    이에 따라 재계는 분주한 모습이다.
    [상법개정안] 등 애로사항은 물론,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고용], [투자] 등
    [선물(?)] 보따리도 함께 담아야하기 때문이다.

     

    "오는 28일 오찬 회동에 앞서
    3분간 발언할 내용을 준비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정부 기대에 부응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 재계 관계자


    한편, 이번 회동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