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버전 호환 안되고 강제 업데이트, 사용자 불편 가중시켜... 로그인, 광고판 등 문제도
  • ▲ (편집자 주) 네이트온 5.0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단어구름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용해 본 결과. 단어 구름은 특정글에서 어떤 단어가 주로 언급이 됐는지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네이트온 공식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댓글페이지중 5페이지를 임의적으로 추출해 적용해 봤다.
    ▲ (편집자 주) 네이트온 5.0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단어구름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용해 본 결과. 단어 구름은 특정글에서 어떤 단어가 주로 언급이 됐는지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네이트온 공식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댓글페이지중 5페이지를 임의적으로 추출해 적용해 봤다.



    네이트온이 [카카오톡을 잡겠다]며 야심차게 발표한
    [네이트온 5.0]이 도리어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30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 5.0] 버전을 내놓았다.

    최근 출시된 [카카오톡 PC버전]에 위기를 느낀
    네이트온이 4년 만에 새 버전을 들고 나온 것이다.

    8월 첫 주 랭키닷컴의 [PC메신저 점유율]을 기준으로
    카카오톡 PC버전은 2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PC메신저 1위인 네이트온은 70% 이상의 점유율이 60.7%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SK컴즈는 네이트온 5.0안에 [업무용 메신저]로서의 기능을 추가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회사 측의 설명과는 달리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가 [반강제]로 진행된다는 점에
    가장 큰 불만을 표시했다.

    현재 네이트온 5.0 최신버전 사용자는
    구버전 사용자와 채팅을 할 수 없고, 쪽지로만 대화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5.0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정상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셈이다.
    사용자들은 [강제 업데이트]라며 반발하고 있다. 

  • ▲ (편집자 주) 네이트온 5.0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단어구름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용해 본 결과. 단어 구름은 특정글에서 어떤 단어가 주로 언급이 됐는지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네이트온 공식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댓글페이지중 5페이지를 임의적으로 추출해 적용해 봤다.


    두 번째는 광고가 너무 많다.

    실제 5.0 버전으로 바꾸면, 좌측에 광고판이 자동으로 생긴다.
    사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고판을 지우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광고판을 제거했는데도 계속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 버전을 시작한 첫 날이긴 하지만
    다년간 PC메신저 시장에서 왕좌로 자리매김한 네이트온이
    명성과 어울리지 않게 크고 작은 시스템 문제를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용자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오전 11시 현재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로그인을 할 때 오프라인 모드가 없어지지 않거나,
    맥과 윈도우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점,
    업데이트의 속도가 더디거나 원활하지 않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새 메신저는 PC와 모바일 연동 기능이 강화되고
    특히 PC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해
    업무용 메신저로서의 입시를 다질 것이다."

    -네이트온 관계자

     

    한편, SK컴즈는

    이번 네이트온 5.0에
    파일 송수신 목록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통합관리 기능을 넣었다.

    또 쪽지와 대화창을 하나로 합치는 등 메신저 단일화 전략을 사용했으며,
    카카오톡 처럼 [읽은 표시]의 숫자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