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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자들이
    2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한국 주식시장에서
    1조5,2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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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은
    지난 7월에는
    1조3,480억원을 사들였다.

     

    올 상반기까지는
    주식을 순매도 했지만
    하반기에 다시
    강한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계의 순매수 규모가
    2조4,078억원으로 가장 컸다.

     

    유럽계는
    프랑스, 룩셈부르크 등의 매도로
    3개월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이대상 연구원은
    9월에도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에는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강하게 순매수하는 과정에서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는 한편
    코스닥은 팔고 있다.

    최소한 9월에는
    대형주의 성과가 더 우수할 것이다.
    외국인의 대형주 순매수는
    7월 11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는
    6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잦아들고
    아시아 신흥국 외환 위기 논란이 제기되면서
    한국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된 시기이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8월 마지막주 외국인은
    1조2,799억원을 순매수했는데
    과거 기준으로
    1조원 이상의 순매수가 나타났을 경우
    최소 2주에서 최대 6주동안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됐다.

     

      - 대신증권 이대상 연구원


    외국인은 채권 시장에서는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에 자금을 빼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에 한국 채권시장에서
    2조600억원을 순유출했다.

     

    순유출 전환은
    8월에 통화안정채권(통안채)의
    만기가 돌아온 영향이 컸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자금이 8,002억원 순유출했고
    프랑스 자금은 4,805억원,
    말레이시아 자금이 1,970억원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