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정책 참여만…석유공사에 [휘발유 중간제품] 공급

  • 삼성토탈은
    삼성토탈의 정유사업과 관련,
    [주유소 직영 대리점을 받아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는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공지사항을
    5개월간 띄워놓고 있다.

    지난 4월 삼성토탈 측에 이같은 문의가 접수됐다.

    궁금한 점이 몇 가지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삼성토탈이 정유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지면과 통신매체를 통해서 익히 들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 중
    삼성토탈에서 정유사업과 관련 주유소 직영대리점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투자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바,

    직영대리점이 전국에 몇 개 밖에 없다고 하면서 선정이 됐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알고 싶어 글을 올리니
    답해 주실 수 있는 부분까지만 성실한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토탈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했다.

    이런 루머가 돌게 된 것은
    삼성토탈이 정부가 서민경제 활성화와
    유가 안정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알뜰주유소] 정책에
    참여하면서 부터다.

    삼성토탈 측의 설명이다.

    "알뜰 주유소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경쟁을 통해 기름 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정책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특혜를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단지 한국석유공사에 중간제품 형태로 납품할 뿐이다.


    휘발유의 완제품을 제조하고 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 주유소에 직접 공급할 계획도 없다."


    삼성토탈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사물로 생산되는 일부 석유류 제품을
    고부가화한 프리미엄급 휘발유(Mogas)를 전량 수출해 온다.


    그러다 지난 7월10일부터
    석유공사에 [휘발유 중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휘발유 중간제품]은
    휘발유 물성에 중요한 고옥탄가(Ocatane Number)와
    저황(sulfur·黃) 성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방향족(Aromatic)]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석유공사에서 처리공정을 거친 후
    알뜰주유소에 [휘발유 완제품]으로 공급된다.

    삼성토탈은
    월간 12만5,000배럴을 석유공사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