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X100 출시 맞춰 인원충원 예정
  • ▲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지난 6일 강원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레이싱카로 개조된 뉴 코란도 C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뉴데일리
    ▲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지난 6일 강원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레이싱카로 개조된 뉴 코란도 C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뉴데일리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물량 적체 해소를 위해
    [희망퇴직자 복직]을 앞당기는 것 아니냐"는
    일부 논란을 일축했다.

     

    이 사장은
    지난 6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된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물량 부족 현상이 있지만,
    당장 희망퇴직자 전원을 복직시킬 정도는 아니다.
    신차 생산 준비에 들어가는
    내년 하반기에나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물량 부족으로
    4,000대가량이 적체된 상황이다.

     

    이유일 사장의 설명이다.

     

    "공장 가동률이 98% 이상이다.
    노동강도를 고려하면
    이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순 없다.

    그렇다고 라인 길이가 정해져 있는데
    단순히 사람을 더 투입한다고
    생산속도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생산량 증대를 위해 여러모로 고민 중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인력 충원은
    신차 X100(프로젝트 명) 출시 시점인
    2015년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신차 출시를 위한
    인력 충원 등을 보고하고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이 사장은
    쌍용차 유일의 세단인 [체어맨]을
    포기할 계획이 없음을 전했다.

     

    이유일 사장의 설명이다.

     

    "요즘 자동차시장은
    대형차보다는 소형차가 잘나가고 있다.
     
    하지만 체어맨을 포기하진 않겠다.
    다른 생각이 있다.

    올 10월 체어맨을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 컨설팅 결과를 받아 볼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 사장은
    레이싱카로 개조된 [뉴 코란도 C]를
    서킷에서 직접 운전해 보이며
    차량의 우수성을 시연했다.

     

    뉴 코란도 C는 출시 20여일 만에
    4,0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